업무
금융권 CI/CD 프로젝트 오픈
2023년 여름부터 8개월간 진행한 금융권 CI/CD 프로젝트를 종료하고 철수했다. 악과 깡으로 버텼던 프로젝트였다.
처음 참여한 SI 프로젝트라서 지금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 포트폴리오에 녹일 수 있는 경험들을 더 자세하게 기록해두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회고로 이동)
빌드 배포 자동화 솔루션 제품 개발
2024년 목표중 하나인 "내 제품 만들기"를 성공했다. 2월에 프로젝트가 종료되고, 팀에 복귀하니 새로운 팀원들도 많이 입사하셨다. 새로운 팀원들과 고군분투하며 약 10개월을 제품 개발에 힘썼다. DB 설계부터 기획, 개발 환경 구성, 개발과 C레벨 시연까지..! 힘들지만 재미있던 2024년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전사 시연 때 온라인 생중계로 시연을 했었는데 내가 개발한 부분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걸 봤을 때! 도파민이 팡팡 터졌다.
API Gateway 개발
신규 솔루션에 도입되는 API Gateway를 개발했다. 서비스 모듈별로 적용되는 Custom Filter와 Circuit Breaker 적용을 했다.
API Gateway 적용하니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었다.
- 트래픽 제어와 로드밸런싱: 서비스별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산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 보안 강화: 인증/인가를 중앙에서 처리한 뒤 유효한 key를 가진 경우에만 해당 서비스를 호출하기 때문에 각 서비스의 보안 부담을 줄이고, 통합된 보안 정책을 적용할 수 있었다.
- 모니터링 용이성: 모든 API 요청/응답을 한 곳에서 모니터링하고 로깅할 수 있어 문제 추적이 수월해졌다.
API Gateway 도입 시 고려해야 할 단점은 다음과 같았다.
- 단일 실패 지점: Gateway가 다운되면 전체 서비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높은 가용성 설계가 필수적이다.
- 지연 시간 증가: API 요청이 Gateway를 거치면서 약간의 지연이 발생할 수 있어 성능 최적화가 중요하다.
- 복잡성 증가: 설정과 관리가 복잡해질 수 있어, 명확한 문서화와 운영 가이드가 필요하다.
실제로 리소스 최소화한 환경에서 테스트해보니 특정 시간 동안 API 응답이 오지 않아 Circuit Breaker가 작동하는 사례가 발생하여, 이를 통해 실제 운영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충분한 성능 테스트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
신규 도메인 개발
그동안 미들웨어를 메인으로 개발했었는데, 드디어 신규 도메인을 개발한 기회가 생겼다. QA팀에서 사용할 통합테스트 기능인데, 가장 큰 성과는 테스트 시나리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재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든 것이다. 필요할 때마다 기존 시나리오를 새로운 테스트에 불러와서 활용할 수 있어, 반복적인 테스트 작성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었다. 상위 항목을 선택하면 그 아래의 연관된 모든 항목의 데이터가 자동으로 불러와지는 기능을 구현했다. 단건으로 입력했을 때보다 약 30% 정도 시간이 단축되었다.
소나큐브, 젠킨스 적용 가이드 작성 및 사내 배포
미들웨어 설정과 관련된 부분에서 팀원들이 자주 문의하시는 내용들이 있다고 판단하여, 체계적인 가이드 문서를 작성하기로 결정했다. 단순한 설정 방법만이 아닌, 각 설정값이 실제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되었는지에 대한 실제 사례들을 포함하여 종합적으로 문서화했다. 특히 소나큐브 내 Webhook 설정과 소나큐브 구동을 위한 젠킨스의 파이프라인 구성 방법에 대해 상세히 다루었다. 이렇게 적용 가이드를 문서화하니 팀 내 커뮤니케이션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이 크게 줄어드는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했다. 또한 새로운 프로젝트나 환경을 구성할 때마다 이 문서를 참고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설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음에 가이드 문서 작성 시 팀원들에게 피드백을 받아보고 싶다. 구글폼으로 좋았던 점이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피드백받으면 좀 더 양질의 문서가 되지 않을까?
스터디
사내 개발 스터디
일단 짜보기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된 사내 개발 스터디(= 코zi클) 테스트 코드 스터디로 8회 진행하였고, 미션 프로젝트로 2회 총 10회 진행했다. 각자 점심 시간에 틈내서 모각공하고, 서로 코드 리뷰도 하면서 코드리뷰의 갈증을 해소하려고 노력했다. 처음에는 Mock, MockBean등 새로운 용어가 많아서 공부하기 바빴는데, 스터디를 하며 테스트코드를 짜다 보니 사내 네트워크 이슈로 개발 환경 접속 불가능한 상황에서 Mock 객체를 통해 외부 의존성에 구애받지 않고 개발했던 순간이 가장 인상 깊었다. 또한, 미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코드 리뷰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알고 있는 게 많아야 질문도, 답변도 유의미한 것들이 오가는 거 같다.
아쉬웠던 점은 시간 관계상 미션 프로젝트 리뷰를 안 받고 패스했었는데, 받아봤으면 어땠을까..하는 점이다.
사내 스터디는 점심시간이나 퇴근 직후 등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장점을 발견했다. 10월부터 나의 개인 일정과 개발 일정으로 인해 스터디가 중단되었는데, 모각글이나 개발 서적 읽기 같은 가벼운 주제로 스터디를 다시 시작하면 어떨까 싶다.
리액트, 타입스크립트
신규 솔루션에서 리액트와 타입 스크립트로 개발했다. 금융권 프로젝트 진행하는 동안 백엔드만 작업했기 때문에 오랜만에 프론트엔드 개발하려니까 머릿속이 하얘졌다. 실무를 통해 부딪히고 깨지면서 배우니 새로운 언어로 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게 되네,,,?) 아쉬운 점은 리액트, 타입스크립트에 대한 기본기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개발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개발은 모래 위에 쌓은 성이라고 생각이 든다. 2025년은 자바스크립트 기본기부터 다시 다져서 리액트, 타입스크립트까지 기술 면접 대비와 개념 정리를 해야겠다.
Chat GPT, Notion AI
AI 모델 유료 구독을 시작했다. 뤼튼도 잘 활용했지만, 유료 구독을 통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더 열심히 공부할 동기가 생길 것 같았다. 오너스님이 추천해 주신 유데미 강의로 출퇴근 길에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학습했다. AI에게 좋은 답변을 받으려면 좋은 질문을 해야 한다는 점을 온 몸으로 느끼는 중이다. Notion AI는 초안 작성과 요약을 위해 12월부터 구독하게 되었다.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주도권은 내가 갖기! 잊지말자
개발 스터디 2회 참여 (* 공부 인증 스터디)
1회 차에는 성실하게 참여했지만, 2회 차에는 업무 과다로 인해 인증을 포기했다. 챌린지에 실패하더라도 끝까지 마무리했으면 좋았겠지만, 9-11월은 너무 바빠서 심적 여유가 없었다. 스스로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한 것이라고 생각하자.
기록하는 삶
글또 10기 시작
2021년 처음 글또를 알게 되었는데, 미루고 미루다 마지막 기수에 참여하게 되었다. 첨부된 글은 글또 지원 시 작성했던 “삶의 지도 그리기” 에서 발췌했다.
개발 블로그 포스팅 10개
글또 시작 전 7개, 글또 시작 후 3개로 2024년 목표인 30개 대비 33% 달성에 그쳤다.
2024 누적 조회수는 69,345회 (24.12.31 기준)이다. 내년은 글또와 글쓰기 모임을 통해 이 부분은 성공하고 싶다.
개인 회고 템플릿 v2 업그레이드
매주 일요일 저녁 10-15분 정도 개인 회고를 진행하는데, 2024년을 맞이하여 개인 회고 템플릿에 변화를 주었다.
노션에 기록하고 있다. 년도마다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하기 때문에 관계형으로 작년 DB와 연결하여 작년 해당 월을 맵핑해 줬다.
월간 회고 하면서 작년의 나는 어땠는지 확인하는 재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만다라트 DB 동기화, 주간 회고 포맷 변경을 했다.
성장한 점
- 무리한 업무 요청이 들어왔을 때 협상할 수 있게 되었다.
- 마감 기한 연장 or 인력 요청 or 업무 범위 재조정
- 감정적으로 상대방을 대하지 않고, “우리”의 공동 목표임을 상기시키기 위해 “우리가 하고 싶은 방향은 ~ “, “우리가 원하는 방향은~”과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
- 다른 파트와 협업하여 역할 및 권한에 따른 화면 제어를 담당하게 되었다. 내가 메인으로 해당 작업을 담당하게 되어 부담이 있었지만, 그래도 해야지 머,, 어떡해 마인드로 업무에 임했고, 자연스럽게 업무 범위를 정하고, 담당자를 할당하고, 일정을 조율하는 프로세스가 떠올랐다. 이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 나는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는 사람임을 인정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한다. 누군가를 부러워하는 건 내가 그렇게 되고 싶다는 의미니까! 자꾸 그런 환경에 나를 노출시켜야겠다.
- 나는 자주 넘어지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는 사람이라는 것도, 휘청이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또 그렇게 단단해지는 사람이라는 것도.
아쉬운 점 그리고 2025 액션 플랜
✔️ 운동 / 미라클모닝 카운팅 집계 플랫폼 정하기
- 30회 이상 목표 → 노션 해빗 트래커
- 30회 이하 목표 → 꾸주니
✔️이력서 최신화 1회밖에 못했다.
- 자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개발 블로그 포스팅 월 2회 작성하는 게 어렵다.
- 2025년 목표 글또 완주!
- 개발 블로그 운영 관련 강연 또는 세미나 들어보기
✔️사내 역량 시험 탈락
- 기초 탄탄하게 다지자
- 문제 꼼꼼하게 읽자..!
✔️자바 중급 인강 거의 5달에 걸쳐서 들었다.
- 연간 계획 수립 후 마감기한 정하기
일기에서 발췌
역시 하기 싫은 걸 하면 몸과 마음이 개운해진다.
9월 마지막주는 매일 12-13시간씩 일을 했다. 출근한 당일에 집에 온 적이 없을 정도로 매일 12시 넘어서 퇴근했다. 성공할 것 같은 날과 아무리 해도 안될 것 같은 날의 연속이었다. (중략) 팀원들과 함께한 야근이라서 더 의미 있었다. 도움을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일주일이 아니라 하루 같은 느낌이다. 어찌 저찌 이겨냈으니 잘 마무리해야지
Good: 화면 개발 난도가 있어, 공통 컴포넌트로 변경한 것
Bad: 그 판단을 작업하기 전에 끝났다면 개발 일정이 촉박하지 않았을 것
스스로를 끝없이 의심하고 흔들리는 과정에서 성장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지
조금씩 나아가는 기분 재미있다.
지난 회고 모음
https://seongeun-it.tistory.com/321
https://seongeun-it.tistory.com/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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