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 23년 1분기 - 이런 게 쌓여서 내가 되었지

     
    조금 늦었지만 1분기 회고를 해보려고 한다.
    2023년 만다라트 목표를 참고하여 이번 분기 동안 해당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달성 여부등을 회고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내가 한 것과 잘한 것

    1. 회사

    3개월동안 총 3번의 과제가 있었는데, 모두 마무리했다. 처음 과제는 리눅스 시험이었는데, 충격적인 점수를 받았다 ^^..
    (덕분에 리눅스 마스터 공부를 시작했다.) 2차 과제는 vue + Spring boot + JPA를 사용한 CRUD 게시판 구축이었고, 3차 과제는 레드마인 API와 연동하여 이슈 추적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과제였다. 3개월 동안 새로운 프레임워크도 공부할 수 있었고, 오랜만에 프로젝트 하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개발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거 너무 짜릿해.. 안되던 게 되면 즐거워.. 이렇게 3차 과제까지 무사히 끝냈고, 3개월의 수습 끝에 드디어 직원이 되었다! 

    1-1. 퇴직금 적립 

    벌써 4개월치 퇴직금 적립 성공했다. 남은 8개월도 금방 가겠지? 

    악으로 깡으로 버텨...

    1-2. 포트폴리오 이력서 업데이트 

    이번 분기는 회사에 적응하는 기간이었으니, 다음 분기에는 꼭 해보고 싶다.
    이직 계획이 없어도 꾸준하게 업데이트 해야하는 게 포트폴리오인 거 같다.
    나중에 하려면 기억도 안나고 퀄리티도 떨어지는 거 같다. 
    미루지 말고 꼭 하자

    1-3. 평판 관리 

    이건 수치화하기 어려운 거 같다.. ㅎ 그래서 다음 분기 목표에서 제외했다.

    1-4.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 

    이것도.. 수치화하기 어려워서 다음 분기 목표에서 제외했다. 
    목표에서는 제외되었지만, 이 부분은 꼭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슨 일이든 절대 혼자하는 일은 없고, 결국에는 사람이 같이 하는 거니까
    누군가가 나랑 같이 일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아..;ㅋ 그 사람이랑 같이 일하기 싫은데... 보다 오! 같이 일해보고 싶었는데! 잘됐다.
    싶은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1-5. 질문하기 전 생각했나요? 

    Study logs로 모르는 내용을 정리하면서, 새롭게 알게된 내용들 기록하고 있다. 덕분에 주 1회 개발 블로그 포스팅 글감도 쌓이는 중이다.
    질문하기 전에 찾아본 내용들을 바탕으로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서로의 시간이 절약되는 거 같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작성할 예정이다.

    1-6. 주간 업무 리포트 작성 

    주간 회고 덕분에 근근히 쓰기는 하는데 3월 들어서 소홀한 거 같다. 매일 쓰는 거보다 금요일 퇴근 전에 몰아서 쓰는 게 이번 주 했던 일들을 복기하기 좋았고, 다음 주 계획도 대략적으로 세울 수 있어서 좋다. 

    1-7.  비공개

    1-8. 쫄지말고, 까불지 말고, 오버 떨지 말고 

    쫄.까.오는 카공 친구가 자주 쓰는 문장인데, 너무 좋아서 나도 쓰고 있다. (ㅈㅇ 고마워) 
    쫄지 말고, 까불지 말고, 오바 떨지 말고 ! 차근차근 해야 할 일들에 집중하고, 무리하지 않고 오래갈 힘을 남겨두는 것.
    잘 지켜지고 있다. 겸손한 마음으로 오래 일하고 싶다.


    2. 개발공부

    2-1. 리눅스 마스터 1급

    리눅스 마스터 1급 시험 도전했으나 불합격했다. 3월 13일이 3차 과제 발표였는데, 시험이 3월 11일에 있었다.
    3차 과제에 집중할지 시험에 집중할지 선택을 해야하는 순간이 왔다. 지금 회사에서 처음으로 하는 프로젝트 발표이기도 하고, 프로젝트도 시험도 둘 다 이도 저도 아니게 끝내고 싶지 않아서 일단 3차 과제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래도 주말 3번 정도는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프로젝트 집중하기로 했으니까 ~라는 안일한 마음(ㅋ) 때문에 시험 막판 스퍼트를 내지 못한 건 아쉽다. 어차피 3차 과제를 선택했으니 시험 결과는 중요하지 않았을 텐데, 시험에 최선으로 임했는가? 이건 충족하지 못했다. 

    이번 시험부터는 공부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언제 공부했는지 알 수 있어서 좋다.

     
    다음 시험에는 꼭 합격하자

    불합격 인증샷 ^^!


    2-2. 인프런 코테 인강 완강

    104개 강의 중에 40개를 들었다. 초반에는 출퇴근길에 들을 정도로 열심이었는데, 리눅스 마스터 준비를 하면서 일단 보류하게 되었다. 다음 분기까지는 섹션 7. Recursive, Tree, Graph(DFS, BFS 기초)까지 듣고 싶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목표를 말했으니 이제 울며 겨자먹기로 공부하는 것만 남았다 ^.ㅠ 조만간 세부 목표 계획하러 가야겠다.
     

    2-3. 개발 스터디 참여 (최소 2회)

    1분기에는 어떠한 스터디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유는 작년에 토,일 주말 모두를 스터디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1분기는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고 싶어서 쉬어갔다. 쉴 만큼 쉬었으니 이제 다시 스터디 시작을 해봐도 좋을 거 같아서 알아봤는데, 구글에서 주최하는 쿠버네티스 입문 강의가 있어서 신청했다. 회사에서 쿠버네티스를 쓰고 있는데, 기본 개념이 1도 없는 상태라서 신청했다. 4월은 Kubernetes in Google Cloud (쿠버네티스 잼) 스터디가 예정되어 있다. 수료하면 Google Developers 로고 야구 모자를 준다고 한다. 게다가 스터디도 무료이다 ㅎㅋㅎㅋㅋㅋ 너무 기대되고 신난다. 수료해서 모자 꼭 받으리.. (잿밥에 관심이 많은 편..^^) 

    모자는 못참지..

    2-4. 정기카공

    1월부터 3월까지 모두 카공 성공했다. 사실 빡가공보다 널널카공이지만.. 그래도 새로운 카공 맛집을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새로운 카공 맛집은 1. 브링미 2. 카페 공명이다. 둘 다 감각적인 카공 맛집으로, 넓은 테이블 + 콘센트가 매력적인 곳이다.

    브링미 에그타르트는 정말 맛있다..! 그리고 요즘 카페에서는 자기들 스티커를 많이 파는 거 같다. 아니면 굿즈라던가....? 브링미는 의류를 판매하고 카페 공명은 책을 팔았다. 

    2-5. 개발자 굿즈 수집 (= 컨퍼런스 참여)

    AWS 성수 소모임

    용은 아직 소화하기 어려웠지만, 리.마 공부하면서 들었던 단어들이 들려서 신기했다.

    예를 들어 LV 라던가..(?) 다음엔 더 잘 들리겠지! 무신사도 방문해 보고 좋은 경험이었다.

    나도 무럭무럭 성장해서 나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제11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설루션 페어

    보안 관련 솔루션 페어는 처음이라 용어가 많이 생소했지만, 새롭게 알게 된 내용도 많았다. 세션도 5개나 들었는데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세션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의 민감 데이터 관리 - 탈레스 코리아"이다. 멀티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인정보 암호화의 대안을 설명해 주는 세션이었다. 세션마다 내용은 상이하지만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부분이 있다면 "클라우드 보안사고의 99% 이상은 사용자 설정 오류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2-6. 개발 블로그 포스팅 

    1분기에는 총 15편의 포스팅을 했다. 매주 1개씩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52개의 포스팅을 올리는 것이 목표이다.
    작년 11월에는 누적 방문자 15,000명이었는데, 올해는 1분기 만에 누적 방문자 31,000명을 넘었다. 5만 명을 목표로 양질의 포스팅을 하는 것이 목표이다! 

    2-7. 사이드 프로젝트

    심어볼캣 시작하려 하였으나 업무 + 시험공부 + 코테 스터디까지 하면서 사이드 플젝까지 하기엔 시간적으로 무리인 거 같아 보류했다.

     


    💭 고민/생각

    개발자로 취업한 지 벌써 500일이 지났다.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다.

    지난 1년 동안은 검색해서 문제를 파악하는 방법, 질문하는 방법, 디버깅 방법, 명확한 표현으로 소통하는 방법, 버티는 법등을 배웠다.

    작년에는 일하는 태도에 대해 배웠다면, 올해는 기술적으로 성장하고 싶다. 

    🐣 배운 것과 성장 지점

    1. 드디어 학교 졸업을 했다! 일하면서 공부하기 쉽지 않았는데 끝까지 해낸 내가 대견하다.
    2. vue, spring boot, jpa를 이용해서 2차, 3차 과제를 수행했다.
    3. 레드마인 api를 활용하여 이슈 추적 application 구축했다.
    4. 미들웨어 구성 및 설루션 설치를 진행했다. 리눅스랑 좀 더 친해졌다.
    5. 테크니컬 라이팅 관련 서적을 읽었다. (개발자의 글쓰기)
    6. 주간 회고방에 들어가서 꾸준히 주간 회고를 하고 있다.

    👏🏼 아쉬운 것과 다음에 다시 시도해 볼 수 있는 것

    1. 리눅스 마스터 1급을 준비했으나 총 45점의 점수를 받았다..ㅎㅎ 다시 공부해서 재도전하자.
    2. 운동을 하는 요일인 월, 수, 금을 제외하고 화, 목, 토는 아침 시간을 생산적으로 보낼 수 있는데, 자꾸 더 자게 되는 거 같다. 이건 미라클 모닝 챌린저스로 좋은 생활 습관을 잡아봐야겠다.
    3. 쉴 만큼 쉬었으니 이제 다시 주말 오전에 스터디를 하는 게 좋을 거 같다. 

    😎  다음 분기에 나에게 올 기회

    1. 리눅스 마스터 1급 필기 합격
    2. 쿠버네티스 잼 수료
    3. 코딩테스트 인강 챕터 7까지 듣기
    4. 개발 서적 3권 읽기

     

    그건 재인이 한 선택의 목록이었고, 의심 없이 믿고 있던 것을 거듭 수정해온 변화의 목록이었다.
    그 목록을 훑어볼때마다 재인은 그런 게 쌓여서 내가 되었지,하고 생각했다.
    - 나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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